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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레일아트 조직개요 보도자료
보도일자 2004,01,29
부산 트렌드의 진원지 '서면' (2004,01,29 스포츠서울)
부산 트렌드의 진원지 '서면'


[스포츠서울] 서면은 일본 도쿄의 신주쿠역 일대처럼 '먹고 마시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집결돼 있다.

지하철 1·2호선, 버스노선 70개가 교차하며 롯데백화점, 밀리오레, 영화관, 학원가, 나이트클럽 지하상가 등이 한데 어울려 있는 번화가다.

그 중에서도 '서면 1번가'(서면시장 후문에서 마리포사에 이르는 330m)는 이 지역의 핵.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0만여명이 찾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상가번영회의 백정완 사무국장(70)은 "서면 1번가에는 세 가지가 없다"며 "나이트클 럽, 퇴폐이발소, 단란주점은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경 또한 명성에 걸맞게 눈부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1층에는 주로 액세서 리와 화장품 가게, 2층에는 소주방 맥주방 카페가 줄지어 있다.

이곳의 장점은 안주값이 비싸지 않다는 것. 오징어무침, 골뱅이무침 등이 한 접시에 5000~6000원에 불과하다. 부산진구청은 주말에는 이 일대를 아예 '차 없는 거리'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서면시장 뒤편에서 서면 1번가 입구까지는 이색적인 '먹자골목'.

80년대 이전에 형성된 먹자골목은 10대와 40~50대 주부 쇼핑객, 인근 금융타운의 회사 원들로 점심시간부터 북적거린다. 먹을거리를 파는 노점상은 35개 안팎으로 떡볶이와 오뎅 등이 주를 이룬다. 또 오후 6시 정도가 되면 30여개의 포장마차가 문을 연다.

서면 일대에는 성형외과도 30여개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도 즐겨 이용한다.

태화백화점 건너편 대한극장 뒤쪽에는 입시·고시·기술학원들이 몰려 있어 '학원거리 '로 불린다.

남자친구와 영어회화 학원을 다닌다는 권향미씨(21·대학생)는 "학원거리에서는 닭갈 비 1인분을 28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며 "오락실 팬시용품점 카페 등이 밀집해 있 어 10~20대의 해방구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서면역의 문화마당은 음악회부터 마술쇼까지 다양한 공연을 벌이는 '거리공연 1번지'. 지난 3년 동안 부산레일아트 주최로 137회의 공연이 열렸다.

부산레일아트의 채광수 대표(45·목사)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올해도 110회 정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서면역은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역 광장, 도쿄의 신주 쿠역처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 특별취재반김희영기자 hykim@
 
http://news.media.daum.net/culture/leisure/200401/29/SpoSeoul/v6065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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