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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마을]팀 사무국장 연미님 부산일보에 뜨다
부산레일아트가 주관하는 도시철도 서면역 예술무대에서 16년째 [시민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노래마을]팀의 사무국장 연미(본명 김미영)님의 아름다운 기사가 오늘(2017.05.04) 부산일보에 실렸습니다
축하드리며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503000235

<기사 전문>
가수 연미 "관객석 어르신들 볼 때면 부모님 생각"

"각종 축제나 지역행사 등에 초대돼 많은 공연을 펼치고 있지만,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예술공연무대가 저에게 가장 소중한 무대입니다. 슬픈 노래를 부를 때 촉촉히 젖은 어르신의 눈가를 보면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납니다."

가수 연미(본명 김미영·51) 씨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오후 3시서면역 예술공연무대에서 열리는 ㈔부산레일아트 예술단 '노래마을'의 재능기부 공연에 16년째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02년 10월 '노래마을' 공연 무대에 처음으로 선 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연미 씨는 노래자랑대회에서 만났던 가수인 최춘광 ㈔부산레일아트 공연기획이사의 눈에 띄어 '노래마을'에 합류했다.

16년째 '노래마을'팀서 활동
매달 서면역 무대에서 공연
5일엔 400인 분 빵 제공도

"16년째 이 무대에서 공연을 해서 그런지 어르신 관객 모두가 부모님처럼 편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부모님 앞에서 공연한다는 마음을 가지다 보니 어떤 공연보다 신경을 많이 씁니다."

'노래마을' 원년 멤버인 그는 매달 서면역 예술공연무대에서 트로트와 민요 2곡을 선사한다. '노래마을' 소속 가수 6명도 연미 씨와 함께 무대를 차례로 수놓는다.

연미 씨는 오는 5일에도 서면역 예술공연무대에 선다. 그가 소속된 '노래마을'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펼쳐지는 5일 공연 당일에 어르신 관객을 위해 빵, 음료, 다과 400인 분을 준비해 나눠줄 예정이다. 연미 씨는 이번에도 빵 400인 분 비용을 부담했다.

연미 씨의 고향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 20세 때 직장을 구하기 위해 부산에 왔다가 정착했다. "늘 가수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각종 노래자랑 대회에 나갔어요. 집에 있는 냉장고,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모두 노래자랑 대회에서 받았죠. 하지만 서면역의 노래마을 공연은 제가 본격적으로 가수로 나서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그는 2009년 고향 청산도를 모티브로 한 첫 앨범 '청산도사랑'을 냈다. '색색이 들꽃 길을 지나다보면~/활짝 핀 동백꽃이 웃고 있네요/하늘도 파랗고 산도 푸른 그 이름 청산도.'('청산도사랑' 중)

그는 요양원, 양로원, 복지관, 장애시설은 물론 교회, 성당, 절에서도 어르신을 위해 무대에 선다. 육군 53사단에서도 지난 5년간 재능기부 공연을 했다.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꾸준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열렬한 팬이신 시어머니를 비롯해 든든한 응원군인 남편, 두 딸에게 늘 고마움을 느낍니다. 어르신들에게 노래로 기쁨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영원히 봉사하고 싶어요."

그는 ㈔부산레일아트 예술단 '노래마을' 사무국장,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부산가수분과 운영위원, 지하철 시민노래자랑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인기 강사인 그는 8곳에서 '연미가 함께하는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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